이제 경주 전통과 감성을 품은 어른의 호캉스
황리단길과 첨성대 사이,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이제 경주’는 경주의 멋을 가장 감각적으로 담아낸 숙소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경험한 감성 호캉스를 소개한다.
경주는 매번 올 때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도시다.
이번엔 여행보다는 ‘쉼’을 목적으로, 그리고 조금 더 감각적인 공간을 찾다가 ‘이제 경주(IJE Gyeongju)’에 머물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단순한 숙박 이상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다. 조용한 골목 안에 숨어 있는 이곳은, 마치 경주의 과거와 현재가 대화를 나누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전통과 모던함의 완벽한 공존
‘이제’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단순한 호텔이 아니다.
한옥과 미니멀한 건축미가 어우러진 디자인 호텔이다. 고즈넉한 기와 지붕과 현대적인 창호, 따뜻한 조명 아래 잘 다듬어진 돌길이 이 숙소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총 객실 수는 많지 않다. 그래서 더 프라이빗하다. 모든 객실은 구조와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다.
채광, 정갈한 인테리어, 조용함, 그리고 디테일. 욕조가 있는 객실에서는 밤에 창밖으로 불빛을 감상하며 조용히 목욕을 즐길 수 있었고, 일부 객실에서는 작은 정원이 보인다.
여행 작가가 꼽은 ‘이제 경주’의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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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라운지 & 티룸
투숙객을 위한 라운지에는 다양한 차와 책이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 앉아 느긋하게 차를 마시며 여행의 리듬을 늦추는 시간이야말로 ‘이제 경주’만의 가치다. -
감각적인 디자인 & 소품들
가구, 침구, 조명, 향까지 모든 것이 큐레이션된 듯하다. 감성적인 공간에서 ‘사진 한 장’이 아니라, ‘기억 하나’를 남기게 된다. -
위치가 주는 조용함과 접근성의 균형
첨성대, 대릉원, 황리단길이 도보 5~10분 거리에 있지만 숙소는 매우 조용하다. 번화가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 관광 후 돌아와 쉬기에 완벽하다.
인근 명소 – 걸어서 여행하는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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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 대릉원 돌담길 (도보 7분)
늦은 밤 산책 코스로 최고. 조명이 아름답게 켜지는 시간대 추천. -
황리단길 (도보 5분)
커피, 디저트, 소품 가게가 즐비한 경주의 감성 핫플. 아침 일찍 방문하면 조용하게 즐길 수 있다. -
경주교동법주, 교촌마을 (도보 10분)
전통 가옥과 양조장, 그리고 잔잔한 분위기의 찻집이 어우러진 공간.
숙박 팁 & 솔직 후기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후기들을 보면 대부분 “분위기가 너무 좋다”, “공간 자체가 힐링이다”, “재방문하고 싶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객실 수가 적고 인기가 많아 주말 예약은 빨리 마감되는 편이다.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평일 숙박을 추천한다.
또한, 어린 아이 동반보다는 연인 또는 2인 중심의 성숙한 여행자에게 더 적합한 공간이다. 흡연 불가, 반려동물 동반 불가 등의 규정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이제 경주’ 주변 맛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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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찰보리빵 – 투박한 듯 깊은 맛, 경주에서 꼭 사야 할 전통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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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교리김밥 본점 – 가볍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줄서는 김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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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식당 – 깔끔한 반상 한식, 특히 불고기 정식이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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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정 – 조용한 분위기의 다식 전문 찻집, 숙소 분위기와 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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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커피 – 황리단길 감성 카페 중 한 곳. 새벽 시간대 오픈해 이른 여행자에게 좋다.
쉼이 필요할 때, 경주에 다시 간다면
이제 경주는 ‘조용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완벽한 공간이다.
관광지 한가운데서도 소란스럽지 않고, 전통을 담되 올드하지 않으며, 감성을 채우되 과하지 않다.
단 하루만 머물러도 경주의 진짜 매력을 다시 보게 되는 곳.
다음 경주 여행에서도 ‘다시 이제’를 고르게 될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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